호텔 사진입니다. 지붕위로 원숭이들이 뛰어다니더군요..ㅋㅋ

원숭이들을 보고 반가워서 따라했습니다요..ㅎㅎ

두번째 정식 일정인 쵸베국립공원 사파리를 체험하기 위해 자동차를 이용하여 보츠와나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중에 길을 건널까 말까 망설이다가 사진을 찍으러 가까이 가니 길건너기를 포기하고 도망가는 얼룩말 가족,

길가에서 먹을것을 찾는 코끼리 가족도 보았습니다.

짐바브웨 보츠와나 국경에 도착하여 출입국수속 절차를 마치고 사파리회사 차량에 오르니 동승하신분들이

또 한국분들이시더군요..우리나라 인구가 많긴 많나봅니다..ㅎㅎ 일정내내 한국분들을 못뵌적이 없었네요.

오전에는 보트사파리를 체험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엄청 큰 바오밥나무를 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둘이서 몇아름이나 되는지 재보았는데 세다가 잊어버려서 포기하고 사진이나 찍었네요.

보트 사파리 선착장에 도착하여 보트를 타고 쵸베강탐험을 시작했습니다.

그날의 후기는 여행기라기보다는 갤러리가 될듯 하네요.^^;

도망가지 않고 친절하게 모델이 되어주신 도마뱀님도 찍고

나무그늘에서 쉬고 계신 원숭이 무리도 찍고

뒤태를 보여주시며 풀을 뜯으시는 하마님 가족들,

친구들은 어디갔는지 홀로 풀을 뜯으시는 버펄로님과 눈치보며 먹잇감을 찾는 새, 그리고 뒤에 사슴도 보이는군요.

이름은 뭔지 모르겠어요 ^^;

강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신악어님이십니다. 아..전 보트 운전하는 현지인이 멀리서만 구경하게 할줄 알았는데

너무도 친절하게 악어 코앞에 배를 대더군요....개인적으로 가까이는 안갔으면 했었는데..덜덜덜

성질이 났는지 물에서 소동을 부리는 하마입니다. 연속사진으로 찍었는데 멋있었어요 ㅎㅎ

자, 본격적으로 쵸베 국립공원의 주인이신 코끼리 가족분들이 등장 하셨습니다.

보트에 타고 있는 인간 사파리를 체험중이신 코끼리님. 사람들 구경을 하는건지 경계를 하는건지

보트앞까지 다가오더군요. 아마 경계 하는거겠지요? 사진 왼쪽은 어린 코끼리입니다.

이렇게 오전에 잔잔한 쵸베강에서 보트 사파리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점심식사는 현지 가이드인 포춘씨(포춘씨는 우리 부부에게 '행운이' 라는 이름으로 통했습니다..ㅋㅋ)가

뷔페식을 먹게 될거라고 하더군요. 식당은 보트사파리할때 보았던 식당이었습니다.

요기예요..ㅋㅋ

식사를 마치고 이제 트럭을 타고 체험하는 게임드라이브를 시작했습니다.

요렇게 생긴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사파리는 하지도 않았는데 사파리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운전기사가 시동을 끄고

"게임드라이브가 끝났으니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하고 씨익 웃더군요..........(이놈! 장난 치는게냐!!)

쵸베 게임드라이브는 어디 더 먼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보트사파리때 본 강변의 숲속을 탐험하는 것이었습니다.

보트사파리때 못본 동물들을 게임드라이브때 보았네요~ 아래는 게임드라이브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나는 외로운 비비 원숭이...

홀로 방황중이신 기린, 절대 앞모습은 보여줄수 없다, 내 뒷태만 찍어라. 하시더군요...

여기도 코끼리, 저기도 코끼리...온통 코끼리판...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쵸베 국립공원에는 15만 마리의 코끼리가 서식한다고 하더군요.....

그랬습니다. 저는 아프리카에 가서 초식사파리를 하고 왔던 것이었습니다........어쩐지 코끼리가 많더라...

달리는 지프 앞으로 뛰어드는 사슴한마리...안돼!! 이놈 최근에 들어놓은 보험이 많은게로구나!!!

이 사진은 게임드라이브를 하면서 유일하게 본 육식동물인 하이에나 무리입니다.

케이프타운에서 이대표님과 황실장님께 보여드렸더니 그분들도 하이에나는 몇번 본적이 없다고 놀라시더군요..ㅋㅋ

아 왠지 위안이 되는 게임드라이브 였어요...(이정도면 초식사파리는 아니겠지!! 에헴!!)

게임 드라이브 가이드에게 왜 사자는 없느냐!! 하고 물었더니 사자는 이른아침에 사냥을 마치고 깊은 숲속에 들어가

잠을 자기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보고싶으면 아침에 일찍 게임드라이브를 하러 오래요 ㅠㅠ

여기! 드디어 앞태를 보여준 기린한마리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ㅎㅎ 기린은 몸의 무늬가 까말수록

나이든놈이라고 하더라고요..

게임드라이브를 진짜로 마치고 입구에서 사진한방 찍었습니다. ^^

사파리 일정을 마치고 또 몇시간 달려 짐바브웨로 돌아와서 목각시장을 구경했는데요,

목각시장은 혼잡하고 도난 위험도 많을듯 하여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기념품을 사시려면 여기서 많이 흥정하신후

구입하시면 좋을 듯 하더라고요. 저희도 기린 돌조각 60개를 약 55% 정도 깎아서 샀습니다..

60개 달라고 하니까 상인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이집 저집서 구해갖고 막 가져오더라고요..ㅋㅋ

간단한 쇼핑을 마치고 저녁식사로 잡혀있는 보마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또 반가운분들을 만났네요. 전날 크루즈 여행때 뵌 스님들과 저녁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저 앞은 전통 공연을 하고 있는 흑인들이고, 뒤통수가 보이는분들은 우리나라 스님들이십니다.

전통 공연을 보고 신이나서 또 맥주병을 들고 있는 접니다..ㅋㅋ 뒤에 한국인은 스님들 가이드님이시고요.

보마식당에 가면 저처럼 저렇게 보자기를 둘러주고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더라고요.

스님들중 가장 친해진 스님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들고 있는것은 선물로 받은 코끼리 조각상이예요.

보마식당에 가면 상인들이 한쪽 구석에서 각종 목각을 팔고 있었는데, 스님들께서 우르르 몰려가시더니

코끼리 조각상을 싹쓸이 해가셨습니다..............불교에서 코끼리는 신성시되는 동물이거든요..

스님들이 지나가신 자리에는 홀로 남은 목각 상인만 돈뭉치를 세고 있었지요.....ㅋㅋㅋ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서 하루를 회상한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어느덧 또 2부를 마쳐야 할 시간이 왔네요, 3부에서 또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참고로 본 2부는 일정 넷째 날입니다..

정말 얼마나 후기를 써야 끝이 날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