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1년 4월 26일 ~ 5월 7일, 10박 12일간  어디를 : 남부 아프리카 4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누가 :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5명의 여자들. 일명 '로드 무비'
 special thanks to : '아프리카 가자고'의 황미연 실장님
 
 아프리카, 누구나 한 번쯤 동경해 보는 미지의 대륙.
 먼 거리만큼 낯설기도 하고 그러하기에 더욱 우리를 설레게 하는 그 곳.
 
 아프리카를 여행하기 위해 나이도,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른 다섯 여자들이 뭉쳤습니다.
 무려 6개월 전부터 계획한 여행인지라, 기다리는 동안 참으로 많고 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었지만
 마침내 우리는 그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제 1일 ~ 4일 : 비행 및 케이프 타운
 첫 날 - 도보로 시내 구경, 그린 마켓 스퀘어, 컴퍼니 가든, 테이블 마운틴, 시그널 힐, 워터프론트
 
 장장 22시간 걸려 도착한 케이프 타운!
 오전 도착이라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관광이 시작되는 다소 부담스러운 일정이었지만,
 여행이 주는 흥분 탓인지, 아름다운 케이프 타운의 멋진 경관에 도취된 건지, 피곤한 줄도 모르고 케이프 타운
 곳곳을 돌아 보았습니다.
 
 

 
여태껏 그 어디에서도 접해보지 못한 아프리카의 신비로운 자연환경, 덥지도 춥지도 않았던 활동하기 좋았던 날씨, 깨끗하고 아늑한 숙소와 거의 만찬 수준이었던 훌륭한 식사, 모르는 사람과 섞이지 않고 오직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여유로운 일정 그리고 무엇보다 여행이 끝나면 바로 바이바이인 손님과 가이드의 관계가 아닌, 마음을 터놓고 싶은 친구처럼 우리를 대해주셨던 황실장님...
 
그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평생 잊지 못할 환상적인 여행을 만들어 주었네요.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귀국 날짜가 다가올수록 오히려 집에 가기 싫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더군요 ㅎㅎ
 
사실 이번 여행 추진하기 전에는 긴 비행시간과 일정,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많이 고민했던 것도 사실인데,
여행 다녀온 지금은 만족도 200%에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뿐입니다.
 
단 한 가지 문제는... 지상의 낙원을 다녀온 이후로 비루한 현실에 여지껏 적응하지 못하고, 나날이 '아프리카 앓이'가 심해져 거의 중증 우울증 & 폐인이 되었다는 ㅠ.ㅠ
(그래서 후기도 늦게 올리게 되었어요. 죄송해요 ㅠㅠ)
 
여튼 '아프리카 가자고' 정말 강추입니다!!!
 
정신 좀 차리고 나머지 여행지 후기도 올릴게요. 황실장님 한국 방문 계획 잡히시면 꼭 연락 주셔야 해요~
멤버들 모두 목 빠지게 해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다시 뵙는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